함께하는 대장정

건강한 젊음과 박카스가 함께합니다.

6월 30일 새벽의 기록.
2019-06-2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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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장정 시작 2일차였던 오늘.
새벽 2시에 일어나 비몽사몽한 상태로 오늘의 폭우 속 행진을 떠올려보니 마치 꿈을 꾼 것처럼 현실감이 떨어진다.
26km를 걸은 오늘, 살면서 가장 많이 걸었던 날이었다.
다들 많이 지치고 힘들텐데 웃는 얼굴을 유지하는 우리 조원들을 보고 미안한 마음이 컸다.
나는 그러지 못했는데.
처음 이 대장정을 시작할 때 조원들 그리고 대원들에게 힘이 되는 멋진 조원 그리고 대원은 못 되더라도 힘을 빼는 사람은 되지 않았음 했다.
그런데 어제와 오늘 나는 같이 걷는 동기들에게 도움을 받기만 했다.
너무 미안하고 고맙다.
19일의 시간이 남았다.
사실 아직도 나는 이 대장정을 즐기고 있진 않다. 아니 즐기지 못하고 있다.
여전히 긴장되고 걱정되는 마음 뿐이다.
나만 특별히 더 힘들었던거 아니다.
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여유없는 마음이 조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그들의 그 단단한 한 걸음, 걸음에 누가 되지 않았음 좋겠다.
내일은 좀 더 여유있는 마음을 가지고 조원들에게 내가 줄 수 있는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.
1조 화이팅! 22기 모두 화이팅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