함께하는 대장정

건강한 젊음과 박카스가 함께합니다.

7월 3일 새벽의 기록.
2019-07-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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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다가 일어나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.

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운데 잠도 안 깬다.

잠은 안 깨는데 발바닥에 잡힌 물집은 굉장히 선명하게 아프다.

어제는 컨디션이 좋았는데 해 뜨고 나서부터는 어떻게 걷나 걱정만 앞선다.

우선 1차 목표로 일요일에 엄마와 아빠가 올 때까지 최대한 조원들 걱정 안 시키고 걷다 보면 점점 고성에 가까워져 가겠지 생각한다.

사실 걸으면서 이 생각 저 생각 많이 할 줄 알았는데 요즘은 그냥 멍하게 걷다가 밥 주면 좋고 쉬면 좋고 샤워 시간 좀 더 주면 좋다.

한가지 여기 와서 정말 좋은 점은 8년 만에 한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내 또래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것이다.

걸으면서 대화하고 하면서 이런저런 많은 생각이 들고 나의 삶에 좀 더 감사하고 겸손해지는 것 같다.

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더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.

추워서 손가락이 언다.

더는 못쓰겠다.

5시 좀 넘으면 조원들이나 하루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도록 스윗하게 깨워줘야겠다.

그럼 끝!